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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보 즈이센지 사찰,3대 정원
합장촌에서 시간을 많이 소요해서 이 사찰은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좀 무리를 해서
들렸는데 역시 들리기를 잘했다.
고풍스러운 격차창의 가게와 조각 상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돌길이 인상적인 요카마치(八日町)의 길을 빠져 나오면, 즈이센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본당에 들어서니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가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호쿠리쿠 지방에서는 최대의 목조 건축물인 본당을 비롯해 도처에 있는 뛰어난 조각 작품들과
참배로에는 매화숲이 이어져 있고, 사철의 꽃들이 경내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가나자와로 이동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라는 겐로쿠겐 정원엔 마침 벚꽃이 한창이어서
관광객이 무척 많았다.
10만 5천 평 규모의 이 정원은 1676년 영주가 정자 주변에 정원을 만들면서 조성되기
시작했는데 무려 170년에 걸쳐 완성되었다고 한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절제된 조경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며,
나무사이로 흐르는 수로는한치의 오차도 없이 굽이굽이 흐르고 표고차가 낮은 물을 끌어들여 폭포까지 만들어 아름다움을 더 해준다.
다음은 여행의 원초적인 매력은 뒷골목을 걷는 매력이라고 하는데 마침 여기서 멀지 않은
뒷골목으로 향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