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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고카야마의 합장촌
여유있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찾아간 곳은 번잡스러운 도시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깊은 산속에 아름다운 희안한 마을이 나타낫다.
바로 합장촌인에 이곳은 일본의 유네스코세계유산의 중 하나인
고카야마의 아이노쿠라 합각식 건축양식의 취락지역은
짚이 아닌 갈대로 "합장하는 손"모양의 지붕을 이은 3,4층 높이의 농가가 있는 촌락이다.
이 집을 짓는데 못이 전혀 사용되지 않았으며 절묘하게 급경사의 A자 모양으로 지어졌는데
이것은 이 지역의에 많이 내리는 눈으로부터 집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이집들의 대부분은 300년 전에 지어진 것들이며 상층부는 겨울동안 눈 속에 갇혀 농사일을
할 수 없을 때 부수입을 올리기 위한 누에양식에 이용되었다고 한다.
지붕은 3년에 한번 손질을 하는데 이유는 갈대가 부족해서 그렇다고하며,
마을 전체가 민박에 가깝다.
시간여유가 있다면 하룻밤 쉬어가고 싶은 마을이다.
마을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전통 찻집이 있어 드렸더니 분위기 끝내주는 분위기였다.
어느 화려한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30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한가운데 모닥불이 피워져
있고 그 위에는 얼마나 묵었는지 새까만 철 주전자가 공중에 매달려 물을 펄펄 끓이고
있었다.
정말 이런 분위기를 만나기 쉽지 않은 터라 우리 일행들은 모두가 이 분위기에 푹 빠져
다음 행선지의 시간을 늦추며 눌러 앉아 따끈한 차에 단팥죽까지 먹고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어섯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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