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친네 봄바람 낫다.
여행 2007/04/12 09:13   http://blog.azoomma.com/jin7533/245499

 


 

 

이 노친네 봄바람 낫다.

 터키여행에서 돌아온 직후 남편의 대학동창 모임에서 거제도 해금강.외도,
진해를 간다고 연락이 왔는데 어쩌겠냐고 남편의 물음이 있었다.

 

웬만하면 여독도 풀리지 않았으니 거절을 했어야 하는데 "외도"가 나를 잡았다.

 

해금강,진해는 10여년 전에 다녀왔는데 "외도"는 아름답다는 말만 들었지
기회 포착만 하고 있던터라 "외도"! 가야지!

 

이래서 부부 10쌍이 버스를 대절해서 새벽부터 거제도를 향해 달렸다.

사실 대학동창모임은 부부모임이 거의 없는터라 여자들은 분위기가 좀
서먹했지만 난 관계치 않고 언제나 처럼 맨뒤 특석에 자리를 하고는
창밖으로 스치는 봄을 만킥하니 난 완전 봄바람이 난 것 같은 느낌이다.

 

거제항에 도착을 하니 점심 때가 되어 해물탕에 점심을 맛있게 먹고는
목적지인 "외도"를 향해 유람선을 탓는데 그냥 "외도"로 직접가면 20분정도
걸리지만 바다의 금강산이라는 해금강을 경유했는데 끝없이 펼쳐진 바다!

 

그 파란 바다위에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바다의 금강산 해금강이 있다.

 

낭만적인 유람선 위에서 만나는 해금강!

 

기묘한 모양의 갖가지 바위들,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절벽위의 난초들과 갈매기들!

 

이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감동이 되어 가슴속에 기억된다.

 

하늘을 찌르듯 솟은 기암괴석들 사이로 스치듯 들어가노라면 밖에서 본 것과는
달리 다른 신비함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렇게 1시간 30분 정도 달리면 "외도"가 눈앞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