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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짓날이다.
동지팥죽의 유래와 의미를 살펴보니 12월22일이 冬至, "至極한 冬節"이라해서 붙여진 이름, 亞歲라고도 하며 "작은 설날"이다.
동지팥죽의 유래는 중국 堯舜시대 때부터 내려온 이야기, 우리나라는 신라 선덕여왕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전래된 내용을 보면 다소 차이는 있지만, 사람에게 병을 옮기거나 재앙을 갖다주는 질 나쁜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서 귀신이 아주 싫어하는 붉은 팥죽을 쑤어서 역귀를 쫓아 厄難을 막는 풍습으로 부터 전래 되었다.
동짓날 우리네 풍습은 팥죽을 쑤어 먼저 祠堂에 茶禮를 지내고, 방이나 마루, 창고등에 한그릇씩 떠놓고, 또한 솔잎에 적시거나 수저로 떠서 대문, 벽 등에 뿌려 厄을 막고 雜鬼를 물리쳤다.
이는 遠禍召福의 민간 節期풍습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동지 풍습이다.
어릴적에 동지날 어머니가 팥죽을 쑤워서 솔잎에 묻여 여기저기 뿌리시던 기억이있다.
이런저런 풍습을 떠나 그냥 동지날이니 있는 팥에 팥죽을 쑤어서 이웃과 나누워 먹자고 어제저녁에 팥을 삶아놓고 오늘 아침에 걸러서 팥죽을 쑤웠다.
제법 맛이 좋았다.
먼저 아들며느리 몫을 담아놓고,탁구회원들과 먹자고 넉넉히 담고, 동치미까지 준비하고는 관리소 어저씨들도 넉넉히 두그릇을 담고, 아파트 입구에서 날마다 앉지도 않고 하루종일 서있는 야쿠르트 아줌마 몫도 챙겨 나눔질을 하고 모두가 맛있다고 잘 먹어주니 나는 이해가 가기 전에 팥죽으로 "나눔과 베품"의 흐믓한 날이되었다.
동지는 한 해를 갈무리하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節期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묵은잘못"을 버리고 "새로운 결심"으로 출발한다는 뜻이니, 한 그릇의 팥죽이라도 이웃과 함께 하고, 자신을 되살펴 보며 因緣있는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그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말을 보내는 아름다운 절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