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공원의 매력
지난 달 정모임이 있었는데 매번 음식점에서만 모이게 되니 좀 바꿔보자고 제안을 내서정한 곳이 잠실 올림픽공원이었다.
진즉에 올리고 싶었지만 이래저래 바빠서 인제야 올리게 되었다.
나는 서울에서 태여나 계속 서울에서 살면서도 등잔밑이 어둡다고 두메산골에 사는 것 처럼 서울을 모르는 곳이 많다.
올림픽공원을 처음 발을 디뎌보았는데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아름답고 낭만적인 곳이 있었나? 하고 그 분위기에 푹 빠져보았다.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으며 내가 우물안 개구리 처럼 살았구나 하고, 올림픽공원 근처에 사는 분들이 부러워 보였다.
온갖 숲이 우거진 산책로도 좋고,청솔모가 도망치지 않고 따르는 것도 좋고, 이름모를 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억새풀이 우거진 사이를 지나는 것도 좋고, 모과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것도 넘 좋고 잔디밭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도 좋았다.
돌아오는 길에는 공원안에 있는 4000원짜리 한식부페도 구수했다. 언제 시간을 만들어서 옆에 있어도 그리운 당신과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다시한번 찾아가 가을의 끝 자락을 잡아 서울 속의 낭만을 만들어 보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