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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님 덕에 나팔분다.
요며칠 동안 그야말로 원님 덕에 나팔을 불게 되었었다.
미국에서 잠시 다니러 온 친구 덕에 날마다 장날이 된 나는 그동안 행복했다.
이번에는 수서근처 산속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계신 퇴직자분께서 초대를 했는데 부럽기만 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이 노후에는 더 없이 좋을 듯 싶다.
다음날은 미국친구가 그동안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준 선배들에게 대접을 한다고 자리를 마련 했는데 역시 화기애애한 자리였으며, 언제나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몇날을 보내고, 아쉬움을 뒤로한체 다음을 기약하며 미국친구는 고국을 떠났다.
이 친구는 몇 년 전에 나와 위에 한명을 미국에 초대해서 과분한 대접을 받았던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에 고마운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해서 원님 덕에 나팔을 불고 나니 남는 건 남편한테 미안한 생각이 자리를 깔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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