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 날!
산우회 2006/06/09 09:16   http://blog.azoomma.com/jin7533/226169

 

 

 

 

  

 

 

 

 

 이렇게 좋은날!

 

나는 요즈음 그야말로 날마다 장날이다.

하루는 놀고 하루는 쉬고를 거듭하는 셈이되어 내가 이래도 되는 건가?

하고는 반성을 해 본다.

그런데 우연히 이렇게 되었으니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오늘도 남편 동창분들의 부부모임인데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따라 나섯다.

아침부터 일기예보대로 우중충한 날씨였다.

도봉산역에서 그동안 이런저런일로 등산에 참여를 못해 뜸했던

반가운 얼글들이 모두모여 "대궐산장"에서 나온 봉고차 2대에 편승을 하고는
송추를 지나 장흥으로 들어서 30여분을 가는동안 별천지를 지나는 듯 화려한

요식가를 지나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정말 아름다운 에덴동산 같은 "대궐산장"

이라는 곳에 하차를 하니 울창한 산속에 이런 큰 대궐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병풍처럼 둘러친 침엽수림의 숲속에 여러채의 기와 건물과 칼끔한 방갈로에

대궐로서의 위용을 갖추고 있었다.

바로 옆에는 안고령계곡 물가에 야외석과 방갈로도 있었다.

서울근교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아왔다.

우리 일행들은 모두가 감탄하며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할지 모를 정도였다.

요란하게 천둥을 서너번 친다.

정해진 대궐같은 방에 자리하고 앉으니 드디어 장대같은 비가 쏟아진다.

그런데 어쩜 이렇게 쏟아지는 비가 아름답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지나는 소나기였는지 20여분 만에 비는 멈추고 숲속은 더욱 짓푸른색을

 띠고 있었다.

드디어 음식상이 벌어지고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건배를 하고는

식사를 맛있게 먹고 모처럼의 여흥에 들어갔다.

역시 고교동창들은 있는정 없는정 다 들어서 흉허물없이
즐거운 놀이마당이 되었다.

그야말로 분위기 좋고 멤버좋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자리를 뜨고 싶지 않은 아쉬움을 남겨둔채 정해진 시간에 석별의 정을

나누고 돌아왔다.

오늘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날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늘 여러분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