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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드니 기다려 지는 날은...
인제는 나이가 들고 보니 누가 불러주는 사람없나?
어디 갈데없나?이렇게 기다려 지는 날들이 많아지는 나이가 되었다.
그런데 퇴직자 모임인 동우회에서 봄철 야유회(1년-2회)를 전북부안(1박2일)으로 간다기에 얼마 전에 종합건강 받은 결과도 양호하게 나왔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열일을 제치고 따라나선 것이 정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과거에 올려다만 보던 총장님들이 몆분,사무국장님들이 몆분 이지만 인제는
직분에 격차없는 자리로 부담없고,30년이 넘게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
이 나이에 영계측에 드는 것이 또한 즐거운 일이다.
그저 만나니 즐거웠다.
40여명이 관광버스에 몸을 싫고 그동안의 회포를 풀며 먼저 도착한 곳은 그 말도 많던 새만금 사업장에 도착, 그 거대한 사업장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홍보영화도 보았는데 정말 사람의 능력으로 이렇게 우리나라의 지도를
바꿔놓을 수 있을까?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새만금 사업은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33km의 방조제를 설치하여28,300ha의
토지와 11,800ha의 담수호를 만드는 사업이라고 하는데,중간에 이런 저런 말이
많아 중단되었다가 드디어 15년만에 세계최장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되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꿀 새로운 도전이며,새역사의 도전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인구증가와 도시화로 사라지는 농지대 대책과 도로,주택,산업용지로
전환된다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푼 꿈을 안고 다음 장소인 "채석강"으로 이동했다
.
채석강에 도착을 하니 우리의 숙소가 너무나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직접 거릴어 볼 수도 있는 그런 자리였다.
채석강은 변산반도 서쪽끝 격포항과 그오른쪽 닭이봉 일대 1.5km의 층암
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채석강을 거릴어보고 감탄을 연발하며 자연의 신비함에
감사하며,저녁은 맛있는 회에 즐거운 친선의 밤으로 이어졌다.



실내에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마당으로 이동, 친선의 밤은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이어졌다.
그런데 건강진단 결과에서 술을 과음하는 건 좋지 않다고 하던데 이렇게
좋은 밤에 어찌 과음을 지키겠는가?
이 자리에서 누가 재미있는 말을 해 모두가 웃었는데 "난 술이 이렇게 좋은 줄은 미처 몰랐어..(여자)이에 동감이었다.
바다가 떠나가라 싫건 노래를 부르며 우리는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즐거운 시간으로 모든 스트레스를 서해 바다에 내 던지고,시원한 조개 해장국에
아침을 먹고는 전날 날씨가 흐려 서해안의 일몰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소사"를 행해 출발했다.
오락가락하는 비를 맞으며 내소사(來蘇寺)에 도착하니 아름다운 풍광의 병풍이
펼쳐진 산 아래에 자리한 내소사는 입구에서 부터 울창한 숲으로 이어진 평지에
요란한 색체감 없이 소박한 자태로 아담한 대웅전이 중생들을 맞았다.
내소사(來蘇寺) 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원래 이름은 소래사(蘇來寺)였으며 633년(선덕여왕 2) 신라의 혜구(惠丘)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이 석포리에 상륙해 이 절을 찾아와 군중재(軍中財)를
시주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절 이름을 내소사로 바꿨다는 설이 있으나 사료적인
근거는 없다고 한다.


아름다운 경내를 둘러보고는 불멸의 이순긴 촬영지로 떠났다.
불멸의 이순신 촬영지는 3곳이 있는데 이번에 2번째 곳인데 가는 곳마다 그 업적이
언제 보아도 이순신 장군은 역시 온국민이 존경받아 마땅한 인물이다.

일본을 압도한 조선 수군의 전력으로는 23전 23승. 이순신이 임진왜란을 통해 얻은
전적이다.
어떻게 이런 신화 같은 연승이 가능했을까. 더구나 육지의 참담했던 패배를
생각한다면 이해하기 힘들다.
촬영지를 뒤로하고 나오는 길 옆에는 하얀 찔레꽃이 많이 피어있어 낭만스러웠다.
점심은 쌈밥으로 맛있게 먹고,이로서 1박2일의 여행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고 심신의 향유를 채우고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