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뜨는 날!
먹거리 2006/03/16 14:21   http://blog.azoomma.com/jin7533/220763
   


간장 뜨는 날!

 

어제는 간장뜨는 날이었다.

 

된장은 한국사람들의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식품이다.

 

난 언제나 이 장 종류를 담글 때는 무척 부지런을 떤다.

 

고추장은 햇고추가 나오는 추석이 지나면 바로 담고, 간장은 구정이 지나면 바로 담는데,남들은 무슨무슨 날이 좋다고 그런날을 잡아서 담지만, 난 햇볕 쨍쨍한 날이면 담는다.

 

그리고 장을 건질 때도 40일만 지나면 햇볕 좋은날 건진다.

 

원래 맘먹기는 오는 토요일에 건지려고 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다는 일기예보에 어제 화창날씨를 보여서 시작을 했다.

 

해마다  열심히 장을 담아서 잘 익으면 이웃친지들과 나누워 먹는 재미로 이렇게 힘든줄도 모르고 년례행사로 되어있다.

 

작년가을에 담은 매실고추장은 제법 큰 항아리에 2항아리를 담아서 한 항아리는 완전 익기도 전에 퍼냈다.

 

내가 남들한테 보시 할 수 있는 일은 남들이 어려워하는 일을 쉬게 만들어서 원하는 사람들과 나누워 먹는 일 뿐이니, 우리집을 찾아주는 분들이 "어머! 참 맛있다!" 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래 가져가!"하고는 인심을 쓴다.

 

그래서 언제나 넉넉하게 담고,주어서 즐거움은 어느 무엇에 비할 수 없이

무척 즐거운 일이다.

 

이런 것이 별건 아니지만 요즈음 집에서 장을 담아먹는 일이 쉬지 않은 일이라서 남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느니 이 또한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아파트에 햇볕 잘드는 장독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내 건강이 유지되는 날까지 이 일은 계속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다.

 

누구든지 언제든지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