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재미가 어때?
예쁜 세정 이와 힘께 2005/10/15 11:37   http://blog.azoomma.com/jin7533/207672


 

며느리 재미가 어때?
 
내가 설레이는 가슴으로 며느리를 맞이한지도 어언 4개월째다.

 

바로 옆에 살고있으니 한집에 사는 것처럼 마음 든든하게 지내고 있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요세 며느리 재미가 어때?"하고 묻는다.

 

"응---- 며느리 재미가 참 좋아! 우선 마음이 편해"이렇게 응답을 하는데,정말 난 요즈음 맘 편하게 지내고 있다.

 

옆에 살아도 직장을 다니니 자주 만나기가 어렵고 또 자주 찾아가서 번거롭게하는 것도 내 취향에 맞지 않아서 날마다 창밖으로 올려다보며 불이 켜있으면 "응--오늘은 일직 들어왔구나,늦은 시간까지 불이켜지지 않으면 오늘은 바쁜 모양아구나." 이렇게 마음에 위안을 한다.

 

가끔 색다른 반찬이락도 만들면 전화를 한다.

 

"예 너희 오늘저녁 시간있음 집에와서 저녁 먹어라!"

 

가끔 이렇게 해서 만나고 때로는 며느리가 "어머님! 이번 토요일에 제가 쉬는 날인데 우리집에 오셔서 저녁 잡수세요."

 

이렇게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가면 익숙지도 않은 음식솜씨에 두 내외가 함께 온갖 솜씨를 발휘해서 특별식을 만들어 낸다.

 

기특하다.익숙치 않아도 대접하려는 마음이 예쁘고,나를 우리를 편한게 해주는 며느리다.

 

일단은 내가 크게 신경 쓸일이 없다는 것이다.

 

저희들 오손도손 잘 살면 되는 것이고,그러면 난 행복한 것이고 며느리 재미가 쏠쏠하다고 보겠다.

 

누가 "얘! 너 신혼생활 어떠니?" 이렇게 물으면 "응-- 넘 재미있어! 그럼 시어머니는 어때? 내 마음을 참 편하게 해주시는 분이야!"이런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시어머니가 되고싶다.

 

 깊어가는 이 결실의 가을에 나도 무언가 결실을 만들어보자.

 

 스트레스 받지 않고 내 생활에 최선을 다 할 수있음을 고맙게 생각하며,우리 모두의 심신을 건강하게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