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북한산
산우회 2005/10/08 10:40   http://blog.azoomma.com/jin7533/206960

 

 

 

 

 

 

 

 

                     

 

 

 

                                               아름다운 북한산

 

난 그동안 개인 적으로 내 자신을 바쁘게 만들며,그 것으로 즐거움을 찾았는데 넘 바쁘다

보니 내가 진정 누릴 수 있는 심신의 여유가 없어 요즈음 과감하게 유혹을 물리치고 다른

여유를 누려보려고 가능하면 일요일에 등산을 하기로 했다.

 

오늘은 정릉에서 오르는 북한산이었다.

 

날씨도 등반하기에 좋았고 멤버도 언제나 정겨운 가족같은 분들이 모여
오르기 시작하는데 비온 뒤라서 계곡의 물소리가 청명했고 내 발걸음은 상쾌했다.


중간쯤 올라 쉼터에서는 누구나 기다리는 즐거운 쉼터다.

 

그 곳에서는 잠시나마 입을 즐겁게 해 주는 정을 나누는 시간이다.

 

내게는 옆에 있어도 그리운 남편이 언제나 처럼 토요일이면 이 즐거운 자리를 위해 준비

하는 것이있다.

 

별건 아니지만 자기가 꼭 해야하는 것 처럼 의무감을 갖고 준비하는 데 나도 익숙해졋다.

 

힘들 게 올라 사막의 오아시스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그 무거운 걸 매번 준비

하는 것은  모두의 즐거운 시간이 되리라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언제나 처럼 목적지에서 짐을 풀어 주거니 받거니 정을 나누고 내려오는 길에 마지막일

거라고 맑은 계곡에 발을 담그고 배가 빨간 개구리도 동참하고

내려오는 길에 어느 누가 보시를 했는지 바위위에 보리를 깔아 놓았고,

그 위에 산비들기가 배를 채우고 있는 모습이 가슴훈훈하게 만들어주었다.

 

하산길은 4.19탐족인데 건너편에 통일교육원 입구에 대나무로 역어 만든 사람들이

인상적이었다.

 

회집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는 요즈음 내가 주량이 늘었구나 하고는 혹시
흉 잡힐까 염려도 해 보지만 마냥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