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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작은 정원에.....
언젠가도 말한 적이 있는데 이곳에 이사오기 전 성북동에서는
온갖 꽃에 어디서도 맛 볼 수 없는 단감나무가 있었다.
40여년을 살다보니 옮겨보고 싶은 생각에 이곳으로 이사를 온지가 3년째 접어든다.
처음에는 삭막한 느낌이 들어 아런저런 화초를 들려 작은 정원을 만들어 수시로 들여다보며 작은 만족을 얻으며 살아가고 있는데 이사올 때 아까워서 들고온 커다란 화분이있다.
바로 문주란이다.
여기서 해마다 아름다운 꽃에 진한 향기를 내주는 이 문주란은 처음에 꽃대가 푸짐하게 올라온다.
그리고는 여러개의 꽃술이 피기시작해서 완전히 피면 커다란 꽃송이가 된다.
제 철따라 피고지는 꽃들은 나를 환희에 젓게 만드는 비록 작지만 야생화도 있고 분꽃도 있어 밤이면 분향기를 내는 분꽃이 핀다.
여기다 앞에 올렸던 수련도 있고 여러가자 잡초가 있어 넘 좋다.
이들은 나를 풍성하게 만드는 작은 정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