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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세정에게!
세정아! 나는 언제까지 내가 세정아! 라고 부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글을 쓰고 있단다.
처음에 너를 만나고 기뻐했던 마음!
그 수 많은 사람중에 너를 만나게 되어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간다는 사실에 무한한 감사를 느끼며,고맙게 생각하고 있단다.
우리 인제는 한배를 탓으니 항해를 하는데 순탄할 수 도있고,
거친 파도를 만날 수 도 있을 것이니 현명하고 지혜롭게 삶에
파도를 혜쳐가자구나.
사람이 살아가는데 날마다 좋을 수만은 없을 것이지만 서로가
조금만 양보하고 허물 덮어가며 살다보면 바로 그게 행복인 것이지 행복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단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라고 믿으며,
난 세정이 네가 좋은 것은 언제나 웃는다는거지.
우리아들! 사랑하는 아들! 보기도 아까운 아들!
이런 아들의 배필이 되어준 세정이 네가 난 참 좋단다.
누구나 행복이라는 것이 따로 있는 것 처럼,
자기가 현재 행복하고 있다는것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데
이 행복이란 것은 자기가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세정아! 우리와 인연을 맺어주어서 정말 감사하단다.
앞으로 불편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고 지내는 그런 사이가 되기를 바라며,행복이란걸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가까이에서
찾아가며 살아가자.
다시 말하지만 난 네가 있어 날마다 행복해지고 있단다.
이글은 오늘 오후에 아들의 함을 보내는데 함의 내용도 넉넉지 못하고 꼭 하고 싶은 말이라서 몇자 적어 곱게 접어서 함 속에 넣어 보내려고 적어 보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