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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덜어내기(12)
어제는 예물 해결을 했고, 오늘은 생각지도 않았던 미분양 APT가 나와 얼마 전에 현장답사까지 해 보니 맘에 들어 무리하게 욕심을 부려서 예약을 하러간다.
그래도 언젠가는 부모가 해야할 일이니 좀 무리하지만 결정을 하고나니 홀가분한 기분이다.
무슨 전생에 빗을 진 것처럼 꼭 해야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하므로해서
부모의 도리를 다 하는 것 처럼 생각이드는 것도 사실은 욕심이다.
어떻게 하면 자식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까?
우리가 좀 어려워도 참고 견디며 자식만큼은 어렵지않게 살아주기를 바라는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여하간에 나의 짐은 날마다 주어들고 있다고 생각하니 역시 가벼운 마음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