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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촌
수상인형극
재래시장의 바나나
선착장
호지민 박물관 광장
호지민 집무실
캄보디아에서 베트남으로(4)
장엄한 앙코르왓을 뒤로하고 메콩강 줄기인 호수위에 유명한 수상촌을 찾았다.
입구서 부터 역겨운 냄새로 얼룩져 비위에 맞지 않는 젓갈냄새로 시작을 해서 첫 인상이 좋지 않았지만 평생을 그 곳에서 사는 사람도 있는데 참자하고는 배를 타고 돌아보니 그들의 삶이 참 처참할 정도였다.
이들은 거의가 베트남 사람들인데 과거에 베트남 전쟁당시 캄보디아로 피란을 왔다가 받아주지 않아서 다시 베트남으로 가보니 이미 공산화가 되어 어쩔 수 없이 머물 게 된곳이 이곳 수상촌을 이루게 되었는데 이 사람들은 국적도 없고 호적도 없이 죽을 때 까지 이 곳을 벗날 수 가 없다고 한다.
그래도 나름대로 학교도 있고 상점도 있고 자치생활이 유지가 되는 듯 싶었다.
베트남으로 와서 호텔에 들어 다음날 새벽에 창밖을 내다보니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큰 바시선에 오토바이를 탄채 수백명이 내리고 타고 버스가 들어가고,아마도 다른 섬에 일터로 가는 모양인데 이런 배가 수없이 많았다.
호지민 박물관엔 엄숙하게 보초를 서고 있었으며 카메라는 아예 못가져가게했다.
호지민이 살아있는 것 처럼 시신을 모셔놓았으며,구쏘련의 원조를 받아 레닌 박물관의 전문가가 설계를 담당했다고 한다.
호지민은 독신으로서 일생을 오직 민족의 독립과 통일에 관한 운동을 했기에 베트민 국민들은 이를 영웅시하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수상 인형극이다.
흥미있게 감상을 하고 다음날 하노이로 떠날 준비를 하며, 내가 이 나라에 태여나지 않고 대한민국에 태여난 것이 너무나 고마다는 생각을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