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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어제는 생각지도 않았던 영화 "태극기를 휘날리며"를 보았다.
오래 전부터 이 영화가 입에 오르내려도 난 전쟁영화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외면 했었는데, 며칠 전부터 탁구장 개시판에 커다랗게 써있는 내용인즉,탁구회원은 꼭 참여해서 영화감상을 해야하며,만약에 불참시는 체크를 한다는 엄포가 나붙었다.
울며 겨자먹는다고 동참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옆에있는 교회로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하고 있으며 준비완료가 되었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그런 전쟁영화가 아닌 형제간의 감동적인 순애보였다.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후에 내 눈에서는 눈물이 주르르 흐르고 있었다.왜 나는 울고 있었는지 모른다.
옆사람을 힐끔힐끔 보아도 우는사람은 없었다.
그냥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형제간의 감동적인 애정이 나를 울렸는지 몰라도 계속 소리없이 울었다.
그리고 지난 6.25 사변 때가 생각나며,그래 저 때는 저랬었지,하며 빠져들어 감명깊게 좋은 영화를 감상하고, 경품추첨이 있었는데 나는 본래 그런 복이없어 헛탕치고는 떡 한덩어리 들고 집으로 와서는 혼자서 맛있게 먹으며,오늘은 좋은 영화감상에 떡까지 먹을 수 있는 좋은 날이었구나 하며, 날마다 오늘같은 날만있음 좋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