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울린 당신
수련이 머무는 곳 2004/12/03 09:54   http://blog.azoomma.com/jin7533/170580


        당신을 울린당신

                                    

          
왕 초보 아빠!

  여보!   당신이 힘들어할 때
     당신이 힘들어할 때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해요.
                     
   여보! 부르튼 입술이 아물자
       다시 그 옆이 부르트기 시작한 당신.

     결혼 때는 사랑이 전부였는데  결혼 후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누이,
     친정아버지, 친정어머니, 직장문제, 재정문제, 상사문제, 집 문제, 성격 차이...
사랑은 맨 꼴찌지만  여전히 당신은 나를 사랑해 주는군요.

  여보! 나는 사회가 내 손 안에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하는 것마다 주저해지고,두려워지고 힘들어집니다.

      그래도 집에 가면 당신에게 큰 소리만 칩니다.

            여보! 그러나 어떨 땐  너무 힘없는 종이호랑이 같소.

          그러나 오늘 당신의 발을 씻는 이 순간처럼
         남은 인생 이렇게 섬기며 살겠습니다.


   왕 초보 엄마

 당신! 아무 것도 모르는 나를  이렇게 사랑해 주는군요.
 너무 감격하여 저는 울 수밖에 없습니다.

    당신! 나의 발을 씻어주는 당신의
     굽힌 머리는 내 무엇으로 보답해야 합니까?

        저도 이렇게 하겠습니다.

       당신이 내게 수고하며 낮아지는 그 모습으로
          저도 당신의 모습 닮을께요.

          우리 힘겹지만 같이 헤쳐 나가요.

           태어날 2세를 위해 세파에는 초보지만 열심히 살아가요.

      사랑하는 당신, 힘겨운 세상에서 승리하도록 제가 당신이 안식할 집에서
   당신의 편안한 아내로서, 엄마로서,
    늘 그 자리에 있겠습니다.

     - 소 천 -

  한국의 젊은 부부 모두 이랬으면 합니다

- 낮아질 때 사람을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