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으로 덮어버려라.
수련이 머무는 곳 2004/11/26 10:37   http://blog.azoomma.com/jin7533/169677

                                             흰눈으로 덮어버려라!

 

어느덧 오색이 영롱하던 나뭇잎은 겨울 재촉하는 비에 떨어져 굴러 다니리라.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가 참 좋다고 언제나 느끼고있으며,계절의 변화마다
특징이 있어 더욱좋다.


너무나 바쁘면 이런저런 감상의 여지도 없는데 좀 여유가 생기니 겨울을
재촉하는 부슬비에 내 맘은 소녀가 된듯이 멍하니 창밖을 내다보며 세월의
흐름에 내 나이 더해감에 깊은 한숨을 쉬어본다.

 

운주사는 몇십년 전에 송광사를 다닐때 그곳 스님의 배려로 직장 동료와
같이가서 천불천탑을 하룻밤에 세웠다는 전설을 듯고  반신반의했던
때가 있었다.(갑자기 운주사 생각이 나서......)

 

부부인것 처럼 누워있는 와불상 앞에서 발길을 머물고 깊은 생각에
빠져보았지만 결국 해답을 얻지못했던 그곳 이다.

 

첫눈이 나린다는 오늘 하얀 눈으로 우리 아줌마들의 여직껏 털어버리지
못했던  근심걱정 모두 덮어버렸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