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렇게 바쁠 수가
며칠전 김장하는날 생각외로 덤으로 김장을 하게 되었지만 맛이들면 여기저기 나누워 먹을 즐거운 생각으로 혼자서 거의 다 해가는데 전화가 왔다.
막내동서의 딸인 조카애가 미대산업디자인과 졸업작품전을 한다고,
부지런히 마무리를 하고는 뒷정리는 미뤄놓고 나섰다.
여러 대학교에서 합동으로 전시회를 하기에 장소는 무척 소란 했지만 이내 반가운 얼굴들이 보인다.
그런데 전시회 작품은 간단하게 냉온수를 받아먹을 수있는 아담하고 예쁜 작품으로 아주 훌륭했으며 어떻게 이런 기발한 생각을 했는지 신통하기만 했다.
조카의 앞날에 기대를 해보며, 참여한 가족들과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는 돌아와서는 김장 뒷정리를 하며,어쩜 내가 이렇게 바쁠 수가 있을까?
연일 계속되는 시간 쫓김에 시달리며,살아가고 있는 내 자신에 즐거운 비명을 질러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