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사를 다녀와서
직장 동료들과 2004/11/12 00:19   http://blog.azoomma.com/jin7533/167615


                            천주사를 다녀와서

 

요즈음은 계속 여행서식만 올리게 되니 내가 먹고 놀러만 다니는 것으로 혹자는 오해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상하게 연속되는 나들이가 되어 나도 바빳다.

 

지난 일요일에 25년전에 가족모임에서 경상도 문경을 지나 천주산 중턱에 자리한 아주 초라한 천주사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새 건물을 증축하여 대웅전 낙성식이 있는 날이어서 새벽에 나서 다녀왔다.

 

그런데 내가 느낀 것은  종교의 힘이 무척 크다고 생각되었다.

 

그 높은 산중턱까지 많은 신도들이 모였는데, 나는 솔직히 가책을 받았다.

 

특별한 종교가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 법정스님 책이 좋아서 송광사를 직접 찾아가 법정스님을 만나고,인연이되어 송광사를 많이도 찾아 갔었지만 항상 나는 땡초라고 자인 했었다.

 

그런데 주위 친한 사람들이 불교신도라서,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따라 나섯는데 관광버스에 49명이 탑승을 해서 3시간 이상이나 걸리는 이 천추사를 자주다니는 신도들이 있고,봉사를 많이 한다는 말을 듣고 나는 아직 멀었구나.

 

나는 남을 위해서 봉사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헌신적인 봉사를 할 수 있을까? 의심스럽다.

 

꼭 종교의 힘이 아니어도 주위에 불우한 사람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음 자세를 가져보자고 다짐하며,쌍계사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색이 짙게 물든 숲 사이 길로 내려오며 나를 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