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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회 가을 여행 1탄 (진남문)
우리 동우회는 퇴직자들의 모임으로 1년에 2번씩 여행모임을 갖는데 이 모임은 안나가면 손해를 보는 모임이기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해마다 동참을 하는데 이번에도 아주 좋은 여행이었다.(1박2일)
직장을 다닐 때는 윗분을 어렵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모두가 종이 호랑이들이
되어 위아래가 없이 동등한 입장이라서 격의 없이 만나면 즐거웠다.
서초구민회관 앞에서 모여 관광버스를 타고 창밖의 철새들이 떼지어 먹이를 찾아 날으는 도래지를 지나 제일먼저 도착한 곳은 해미읍성으로 진남문이었고, 2번째 방문한 곳은 우리직장의 중앙위원으로 계시며,적십자사를 무척 사랑하시는 한서대 총장(함기선 의학박사)님의 초청으로 충남 서산에 있는 한서대를 방문해서 성찬의 점심을 먹고,이 학교의 보물인 박물관을 견학했는데 이 박물관이 장관이었다.
개인 소장품으로 너무나 희귀한 보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감탄을 연발하게 하는 값진 박물관 견학을 하고 공기좋고 넓은 학교 시설을 돌아보며 장래가 기대되는 학교임을 입증하고는, 3번째 방문한 곳은 우리나라에 한곳밖에 없는
"지구대기감시관측소"를 견학하고 숙소인 한화콘도에서 여장을 풀고,푸짐한 회집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으며 회포를 풀었다.
밤새도록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동료들과 정담을 나누고 깔깔대며 딩굴고는 아침에는 콩나물 해장국에 속을 달래고 마지막 목적지인 수덕사에 도착해서 경내를 둘러보며 과거의 내 가슴을 설레이게 하던 일엽스님도 회상하고,오색이 영롱한 숭덕산을 올랐다.
올해 가을은 내가 호강을 하는 구나 하고는 내려오며 길가에 앉아서 시골의 정을 팔고 있는 할머니의 녹두도 사고 고소한 땅콩도 샀는데 그중에서 내가 사고 싶은 것은 양파자루에 푸짐하게 담아놓은 단감이었다.
무게가 있어 사지 못하고 아쉬움을 뒤로한체 돌아오는 길에 유명한 추어탕으로보신을 하고는 버스에 몸을 실고 참 좋은 여행을 했구나하며 반은 졸다보니 서울에 도착을 했다.
사진과 함께 설명을 하려니 분야별로 4탄으로 나누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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