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할머니가 아직 안 떠나셨나봐!
수련이 머무는 곳 2004/04/23 12:14   http://blog.azoomma.com/jin7533/125860
 
 엄마! 할머니가 아직 안가셨나봐!

 이침 밥상 머리에서 아들이 심각하게 말한다.
 
"엄마! 함머니가 아직 안가셨나봐! 왜? 어젯밤 꿈에 할머니가
이사를 가신다고 준비를 하고 손자들이라 이사 준비를 마쳣는데
혼자 가신다는거야.
그래서 왜 엄마아빠랑 같이 가셔야지 혼자가세요?
물으니 아니다 나 혼자 갈테니 너도 따라오지 말아라!"

하시며 훌쩍 사라지셨단다.

아들은 출근을 하고 내 머리에는 아들의 꿈 이야기가 멤돌고 있다.
아무래도 아들 말대로 아직도 떠나지 못하고 계셨단 말인가?

떠나신지 한달이 넘도록 내 꿈에는 보이지 않으시더니 아직도
목적지에 도착을 못하셨나?

나는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아들의 효도는 넘치게 받았지만 며느리의 못다한 효도가 아쉬워서
아직도 떠나시지 못하셨나?

인제는 이미 늦었지만 나 효도하고 싶다.


식사를 드릴 때면 말은 못하시고 내 치마자락을 두 손가락으로 부비며
고마워 하셨는데.........드디어 눈시울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어머님! 아무걱정 하지 말고 떠나세요! 남은 어머님의 후손들은
길이 길이 어머님의 후덕을 본 받아 열심히 잘 살거에요.
제가 못다한 효도를 얻드려 사죄드리며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 훌훌 털어 버리고 좋은 곳에서 늘 저희를 지켜주시고
안녕히 가세요."

 

인제는 후회를 해도 소용없는 일이고 보답의 길은  어머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우리는 열심히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님!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