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아들의 표정은 밝음
사랑하는 아들방 2004/03/18 15:00   http://blog.azoomma.com/jin7533/120742

                            

                            ㅡ돌아온 아들의 표정은 밝음ㅡ

 

그간  시간이 없어 미처 올리지 못했는데 몇분이
궁금해 하시니 보고를 드립니다.

 

늦은 밤에 경주의 명물 빵 한상자를 들고
도착한 아들의 표정은 무척 밝았답니다.

 

다음날 여러 가지로  궁금해서 취조시작을 했지요.

 

"얘! 늦게 도착을 해서 어떻게 했니?"
-집으로 안가고 식당으로 오라기에 거기서 저녁먹고
 장시간 운전해서 피곤하다고
호텔을 미리 예약 해놓았던데...-

 

나는 순간 예상못했던 세련됨에 뒷퉁수를 얻어맞은
기분이며 속으로
"아니 그러면 얘가 혼자 호텔에서 투숙을 했을까?"
그래도 그말은 물어보질 못했지요.

 

"얘! 그래서 호텔에서 자고 어떻게했니?"
-아침을 집에와서 먹으라기에 갔더니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주시던걸.-

아니 아침밥을 제대로 먹지도 않는데
어떻게 처리를 했을까?

"얘! 그래서 뭐라고 하시던?"
-뭘 뭐라고 해, 착하게 생겼다고 하던데-
"얘! 결혼에 대해서는 아무말이 없든?"
-엄마는 무슨 결혼얘기를 해...
지금 결혼이 뭐 그렇게 급해?"

 

하긴 나도 급할건 없거든요.
할머니도 오늘낼하며 중병에
고생을 하고 계신데 마음에 여유도 없거든요.

 

"얘! 부모님은 어떻디?"
-응 두분이 성격이 명랑하고 아주 좋던데.-
"얘! 그리고 하루종일 뭐했니?"
-두분하고 우리둘하고 포항에가서 회먹고 놀다가
저녁은 부훼먹고 돌아왔지뭐-

 

이정도면 대접은 융숭하게 받고 돌아온 것 같습니다.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