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없는 생에 최고의 프로포즈
옆에있어도 그리운 당신 2004/03/04 16:38   http://blog.azoomma.com/jin7533/119013


- 나에게 없는 생애 최고의 프로포즈 -

 

나는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프로포즈를 받은 기억이 없다.
그 흔한 "당신 사랑 해!"그런 말도 없었다.

 

그져 날마다 안 만나면 큰일이 나는 것처럼 날이면 날마다
퇴근하기가 무섭게 단골 다방인 조선일보사 옆에 있는
"초원"다방에서 둘이는 마주보며 특이 하는 말도 없이
음악감상을 하며,다방 손님이 다 떠날 때 까지 앉아있다가
나와서는 혜어지기 아쉬워 걸어서 집에까지 오고...

 

그래도 우리는 서로가 특이한 프로포즈가 없었다.
 우리는 사돈간이라서 서로가 망설임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는 약속도 없이 혜어저 집으로 가서는
그날 똑같이 부모님에게 우리근황을 털어놓았던 것이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좀 망설였지만 원낙이 둘이는 나이가
차 있었기 때문에 별 문제 없이 결혼까지 성립이 되어
오늘에 이르렀지만 유감스럽게도 어떤 프로포즈는 받은 적이 없다.

 

어쩌면 빛깔 좋은 프로포즈보다는 진실한 사랑을 지니고 있는
참 모습으로 지금껏 아웅다웅 살면서
"옆에 있어도 그리운 당신"으로 남아있음을
고맙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