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멀어지는 아들의 생일
사랑하는 아들방 2003/12/18 20:30   http://blog.azoomma.com/jin7533/109840


    -  엄마와 멀어지는 아들의 생일 -

 

        우리아들이 태여나던 30년전은 무척 추었었다.


        우리 가족들과 주위의 축복을 받으며,
       헌데 그때 옆방에 신생아가 하도 많이 울기에
간호사에게 물었더니 아이가 눈,코 입이 붙은
기형아라고 한다.


나의 기쁨옆에 그런 불행이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도 가슴아팠던 기억이 난다.

 

나의 사랑하는 아들은 정상으로
곱게자라 나의 모든 것에 비할 수 없는
존재로 30년을 살아왔다.

 

어려서는 케잌도 함께 자르며 생일을
맞았는데 점점 자라면서 이런
자리 마련이 어려워 졌다.
친구들과 자리를 같이 한다느니....

 오늘은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서
국이락도 먹여 보내려고 이런저런 반찬을 만들어 놓고
깨우니 늦었다고 상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출근을 하는 뒷 모습에다 대고는 그럼 저녁은
같이 먹을 수 있니?


"아니 저녁은 친구들과 먹기로 했어요.

 

나는 며칠 전부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구상을 했었다.


외식을 할까,아니면 집에서 먹을까,여자친구를 초대할까,


이 모든 것이 잔잔한 호수의 물안개가 햇빛에
날아 가듯이 흔적없는 물안개가 되고 말았다.

 

인제는 내가 벗어나야 한다.


아들의 생일에 매달리는
그런 엄마의 꿈은 아득한 옛날이었다.


정영 엄마와 멀어지는 아들의 생일이 되고 말았지만
엄마는 아들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