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인터넷 속 또 다른 나의 발견] 현명하게 살고 팠는데...

난 너무 덜렁 대나봐요~~

어제 산에 갔다가 우리 앉은 자리에
어떤 아찌가 있길래
물고기랑 야기 하고픈 마음에 그래도
슬그머니 모른척 하구 조금은 불편한
자리를 잡았어요

물론 혼자라면 꿈도 못꿀 자리지만
산 친구 할머님이 있지 않은가?

자리가 불편 했던지라 베낭을 놓은다구 놓은게
그만 핸폰 캐스가 물에 젖어 있었다

순간 얼른 꺼냈지만 금새 본게 아니었어요

에그~~
작년엔 베낭 빤다구 다른 물건은 다 꺼내놓구
옆에 걸린 핸폰 케이스를 안 뺀 바람에
물어 들어가 서비스 받았는데...

순간 그 생각이 퍼뜩 떠 오르네요
얼른 꺼내 털어내니 물이 한두방울 나왔어요

그런데 이상이 생긴게 분명하나 봅니다

벨소리가 적게 들린다
통화음도 적구 핸폰이 저번보담 더 빨리 뜨거워지네요

친구의 메세지가 왔는데도 몰랐어요
실험 해본 결과 병원에 가야 할 모양이 분명..

오늘 날씨가 좋았다면 또 산에 그냥 그데로
갔을터인데 비요일이라 일찌감치 아침 후
걸어서 40여분 거리를 운동삼아 다가 가는데
비가 내리더라구요?

작년에 서비스 받을때 당담 아가씨에게 우연의 일치인지
또 가게 되었네요

무척이나 친절한 아가씨예요

외모는 벼루인데 말예요

우린 참 이상해요?

왜 외모가 먼저 떠 오를까요?

저역시 마찬가지네요

얼굴이 꼭 중요한게 아닌데

먼저 눈에 들어오는게 얼굴이라

그런지 모르겠어요

작년 이맘때 오셨네요 하네요

이만저만 해서 20여분의 시간이 소요되니
괜찮으시겠어요

당연 기다려야 하구 괜찮지...

요즘 서비스 센타에 들어서면 넘 친절함을 볼수있어요
들어서자 마자 우산을 받아들며

어떻게 오셨어요?

차는 녹차 커피 뭘로 드릴까요?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제가 갔다 먹을께요

한잔의 물을 마시며 여성중앙을
뒤척이며 몇장 들여다 보는 순간
어느새 곁에 와서 소근소근 얘길하는 아가씨
넘 마음이 이쁘네요

살살 미소 날리며...

16500원의 수리 비용을 지불하는데 까지
따라와 이쁘게 고개 숙이며 인사를 하네요

우선 적은일에 기뻐지네요
저런 아가씨 월급좀 많이 안주나?

친절 상품이라두 주면 좋으련만....

회사 홈피에 추천이란 코너가 있담
추천하구 싶어지네요

한번 뒤져 봐야겠어요

오는길에 또 걸어서 40여분을 부지런히 왔어요

집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네요

비요일의 방콕하는 날
웬지 손해 보는것 같은날
그나마 운동이랍시구 걸어갔다 왔으니
기분은 그래도 좋으네요

다시금 지금 비가 무척이나 많이 내리네요

오늘 천둥번개와 함께 낙뢰 소식이 있네요

비요일의 주말

마음만은 쿨한 날 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