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수다하러 갑니다
낼 천안에서 친구들의 모임이 있다
그것도 일박 이일루...
어제 친구 전화 왔길래
지하철로 갈거냐구 물었더니...
동네에서 한번타면 천안까지 가니깐 좀 지루하긴 해도
수다 하다보면 갈만 하니깐
차 가지구 가겠단다
천안에서 한대면 아마 움직이는데 무리가 있어
두대가 필요한 모양이다
오겠다는 친구들 조금은 차질이 생기기도 한 모양이다
봄에 해야할 정모인데
더 더워지기 전에 감행한 모양이다
마침 사이판에 친구도 왔구 겸사겸사다
암튼 많이 모여야 하는데 조금은 그렇다
잔치집이든 어디든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그래도 시끌벌쩍 해야 제맛이 아닌가?
이 아줌 어제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가져갈 쑥 가래떡이 다 떨어진지라
어제 강남콩 담갔다 삶아두구 밤에
냉동실에 쑥 꺼내놓구 오늘은 교회 다녀와서
쌀 빻아 쑥개떡 만들어야 한다
안 가져 간대도 누가 뭐라할 사람이 없건만
우리 시대만 해도 친구들이 좋아하니깐
맛있게 먹어 주니깐 ...
올 들어 두번째의 떡하는 날이다
저번엔 그냥 쑥 가래떡 방앗간에서 뽑았는데
팔이 아프더라도 내일의 즐거움을 기쁨을
생각하며 열심히 만들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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