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건강검진~~ 매번 건강검진을 받을때면 많이 떨린다 그냥 조마조마 하구... 올해 받으라는 엽서를 받았지만 그냥 흘러 보냈다 그런데 며칠전 다시금 건강공단에서 엽서가 왔다 오늘 8-9시30분까지 동사무소 앞으로 나오랜다 혼자서는 그냥 일반 병원에 가서 받게 된다 작년에도 마찬가지... 그래, 오늘은 한꺼번에 하니깐 가 보자 하구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봉고차에 여러분들이 앉아 계신다 십여분을 기다려 사람을 다 채운뒤 공단으로 향했다 이검사 저검사 대충 다 아시리라~~ 그런데 어쩌자구 이 아줌은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어 요즘 잠잠하던 증상이 다시금 나타난다 조용히 잠들어 가는 갱년기의 증상이 긴장한 탓인지... 더군다나 화장을 안한 탓인지라 그냥 좀 민망하지만 어쩔수없이 거의 다 마쳤다 그런데 혈압이 넘 많이 올라 간다 기계로 제어 볼때마다 매번 정상으로 나온적이 없다 그냥 손으로 재어보면 괜찮은데... 나처럼 높게 나온 사람들 조금 기다렸다 다시금 재어 보게 되었다 그래도 아직 긴장감이 사라지지 않은 탓인지 조금은 높다구 나왔다 약은 먹지 않아도 되지만 자꾸 체크를 해 보란다 몇해전에도 한번 공단에서 검사 받아본 적이 있는데 그 때에 비하면 요즘엔 더 자세하게 검사 해준것 같다 체지방 분석까지 상담까지... 그런데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어 있구 체지방도 높은편 몸무게도 얼마는 빼야할 판... 그넘의 몸무게 빼야된줄 물론 잘 알구 있지만 잘 안 되어서 문제다 오는길에 효소테라피가 생겨 문의를 하구 왔다 15분하구 두피 맛사지하구 얼굴에 팩 그냥 올려 준다는데 삼만원이란다 다른데 보다는 싸다구 한다 회원은 이만 칠천원이구... 그냥 효소 찜방인줄 알았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효소찜방이 칠천원이던데 그런데는 안 된다나?? 자기네가 우리나라에서 젤 시설이 잘 되었단다 오는 길에 시장에서 고추 다섯모에 천원 상치 다섯개에 천원주고 사 왔다 작년에 고추땜에 신경 쓰였는데 올핸 안 따 먹겠지?? 따 먹는다 해도 올핸 맘 비우기로 했다 작년엔 첨이라 자라는걸 보면 참으로 신기하구 날 기분 좋게 행복하게 만들어 줘서 누가 따 먹고 없을때마다 화가 나구 스트레스까지 받았었다 지나구 나니 그냥 웃을 일인데 어쩌자구 그리도 화가 났을꼬?? 해가 기울면 갔다 심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