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자리에 있어주는 사람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자리에 있어주는 것만큼
큰 행복도 없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보고싶을 땐 보고싶은 자리에..
힘이 들 땐 등토닥여 위로해주는 자리에..
혼자라는 생각이 드는 날엔
손잡아 함께라고 말해주는 자리에..
그렇게 필요한 날, 필요한 자리에
그 자리에 있어줄 사람이 있다는 거,
너무도 행복한 일이겠죠.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누군가가 필요한 순간이 참 많구나..하구요.
무엇을 해주고 안 해주고가 아니라
행복은 내가 필요한 자리에
누군가가 있어주는 것이란 생각..
사소한 일로 다툰 적 있나요?
그래서 속상해 해 본적 있나요?
그럴 땐 마음에게 속삭여 주세요.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라고..
세상엔 필요한데..너무도 필요한데..
함께 해 줄 수 없는 이름의 인연이..말 못해 그렇지..
너무도 많으니까요..
-배은미〈새벽편지〉에서
아침에 물청소 한다구 방송이 나오더니
나갔다 들어오니 아직도 물 청소 중이다
못 사는 서민 아파트에서 자주도 바뀐 청소 아줌마~~
며칠전에 그러신다
옆에 옆에집 할머님 아줌마가 청소도 안한다구
사람들이 말을 하더라는 것이다
하던 말던 나완 아무 상관없는듯...
그냥 듣구만 있었다
이런일도 못 해먹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월급이라곤 쥐꼬리만큼 줄텐데...
입이 부지런한 아줌들 덕에 청소 아줌들이
견디지 못하구 나가는 것 같다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이다
난 그래서 그런지 잔소리 같은건 안하구 싶다
덕분에 복도가 깨끗하다
나도 덩달아 현관 물청소 하구 나니
오늘 눈부신 날씨처럼 나마음도 산뜻하구 깨끗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