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겨울이 오는건 아니겠죠?? 어제도 날씨가 바람이 좀 불구 하더니만 아침에 문을 여니 아파트에 태극기가 휘날리지 않아서 오늘은 잠잠하나 싶어 군고구마와 커피 물 끓여 산으로 가려 나오니 왠걸 그때 다시금 세차게 태극기가 휘날린다 겨울에도 갔는데 이까짓것 아무것도 아니지... 오늘은 넘 힘이들어 조금가다 고구마 한개를 먹구 조금만 더 내 제이 정상까지 가다 내려와야지 했는데 내 제이정상에 사람들이 앉아있다 혼자서 옆에 앉으려니 넘 이상한것 같아 다시금 올라갔다 내 삼정상 올라 채기전에 며칠전 만났던 70세가 가까운 할머니가 앉아 계신다 어제도 할머니 혹시 만나려나 싶어 고구마 할머니것까지 챙겨갔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그런데 할머님 두분이 얘기하구 계신다 산에서 만나면 허물없이 야기 주고받기 쉽지만 나의 성격상으론 그러질 못했는데 할머님이 내가 쉬는 자리에 앉아 계시다 보니 오늘 세번째의 만남이었다 하산 하는길도 함께 두 할머님과 동행했다 나의 산행실력은 칠십이 다된 분들과 호흡이 맞으니 매번 다니는 산행이지만... 내려오늘 길에 눈발이 마구마구 날린다 눈이 내려오다 작은 알갱이가 우박으로 변하다가 또 조금 있으니 어두 컴컴해지더니 이내 햇볕이 비친다 동네 지하철역에 내리니 비가 내린다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집에 와서 있으니 컴컴해지면서 바람소리가 무섭게 들린다 지금도 넘 무섭게 불어오는 바람 소리가 들린다 일층이라 태극기가 날리는 소리까지 들린다 이러다가 다시 겨울이 오는건 아니겠죠? 날씨가 넘 고르지 않네요 이럴때일수록 감기에 유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