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의 두번째 데이트~~ 한달 보름전에 그녀를 만났다 쬐끄마한 나보담 훨씬 어른스럽구 언니처럼 느껴진 포근한 그녀~~ 어젯밤에 전화를 받구 갑자기 만남이 이루어졌다 아침 서둘러 교회에 일찌감치 다녀오구 강남에서 친구를 만나 분당에있는 성남 아트센터로 향했다 모처럼 오랫만에 즐감하는 문화생활 징과 장구와 북과 꽹과리와 피리와 나팔과 섹스폰이 하나가 되어 거기에 자연스레 돌리는 상고까지?? 넘 멋진 하모니를 이루었다 퓨전 우리 음악이라 해야하나?? 암튼 잘은 모르지만... 거기에 한껏더 멋진 에스라인의 훌라맹고를 추는 여인~~ 가냘픈 몸매의 어디에서 그 열정적인 멋진 춤사위가 나오는지 연신 감탄하며... 섹스폰을 부는 분의 멋진 모션이 넘 아름다웠다 넘 재미있어 난 많이도 웃었다 오랫만에 들어본 우리의 소리 연신 난 손벽을 치며 고개를 끄덕끄덕 그렇게 한시간 반이 훌쩍 흘렀다 나오는 길에 친구가 어느 장애 학생이 그린 이쁜 카드를 사 주었다 고등학생인 남자 아이인데 천지스런 마음처럼 꽃을 넘 사랑해서 그린 꽃 카드... 다시금 우린 강남으로 와서 저녁을 먹고자 찿았으니 마땅히 식당도 그렇구 황사의 바람도 불구 주일이라 빨리 가정으로 돌아가야할 의무도 있구 저녁은 다음으로 미루고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돌아오는길에 목은 좀 컬컬하구 답답하지만 그래도 즐겁구 해피한 하루였다 친구야~~ 고마워~~ 글구 미안해~~ 맛있는 저녁 대접해야 하는데 말야 사실 다른 누가 만나자 했슴 황사 핑계대구 안 갔을거야 이게 너를 향한 내 맘이야 알았지?? 담에 만나 맛있는 식사하자 알았지?? 피곤할텐데 오늘밤도 푹쉬고 평안히 자렴... 목은 괜찮아?? 너두 나처럼 그렇겠지...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