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싫어 안달이던 겨울도 꽃샘추위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어 놓더니만
농작물의 많은 피해와 여러가지 피해를 입히구...
허지만 세월 앞에 어쩔수 없었겠지?
어느 사이엔가 담벼락엔
내가 좋아하는 개나리가 활짝 피었네??
한두개씩 몽우리를 맺더니만
눈 깜짝할 사이에 며칠전 부터 피기 시작하지 뭐야??
생강꽃은 한참전에 피었구
오늘 보니 산수유도 피었네
수줍은 새색시처럼 진달래가 여기저기
빵긋빵긋 웃고 있는걸 보았다
물론 겨울에도 철을 모르구
진달래도 개나리도 가끔은 보았지만
시샘 추위에 한마디 말도 못하구
그 자리에서 말라 죽었는데...
오늘 보니 다시금 여기저기 마구마구
붉은 입술 모양으로(넘 예뻐 깨물어주고 싶어서)
나타나는걸 한참이나 지켜보구 서 있었다
며칠만 있으면 아름다운 진달래 동산으로 변할것 같다
어김없이 이젠 봄이라 부르리~~
이미지는 어떤님이 말씀해 주셔서 무서워서 삭제했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