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동대문으로 다 몰렸나?? 날씨도 날씨지만 며칠전 부터 오전까지 방콕했다 집에 있으려니 정말루 환자가 된 느낌이다 남 안겪는 갱년기니 뭐니 해서 가뜩이나 여러가지 다 겪구 있는데 이럼 안되겠다 싶어 점심을 먹은후 운동삼아 청계천도 좀 걸어보구 바지마다 꼭 끼니 두어개 살까 싶어 동대문으로 향했다 길이 비좁을 정도로 인파로 몰린 상가 지나가는데 놀토라구 어떤 상인이 말을 한다 노는 토요일의 약잔가 보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단다 허긴 내가 갔는데 안 많을려구... 그런데 세상에나 얼마나 보일러를 때 주길래 그토록 더운지... 공기 또한 넘 답답하구 숨을 쉬기가 좀 안좋다 여기 상인들은 대단하다 어찌 이런데서 하루종일 일을 할까?? 어쩔수없이 하구 있겠지만... 기관지가 약한 나로선 넘 힘들어 얼른 도망 나오듯 빠져 나오구 싶었다 한참 돌아 보며 막상 바지 사려하니 혼자의 쇼핑은 물어 보기도 좀 민망하구 ... 기웃기웃 그냥 구경만 하다가 공기가 조금은 좋은 듯한 일층으로 내려와서 모자 코너를 삥 둘러 봤다 바보처럼 혼자선 어디든지 잘 못 다니는 난 모자 가게 기웃거리다가 한 가게 앞에 머물러 모자 하나 사서 쓰고 돌아 왔다 돌아오는 길에 청계천을 어디까지 함 걸어볼까 마음을 먹구 집에서 나왔건만 혼자로선 도무지 용기가 나질 않아 그냥 지하철을 타구 돌아오는수 밖에 없었다 에그 바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