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인가?
오랫만에 아는 동생과 함께 남대문에 쇼핑 가기로 했다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건 흰머리와 몸이 불어 나는것이다
나름데로 한다구 하는데 어쩌자구 그러는지...
요즘 입을 옷이 맞지 않구 마땅한게 없어
부산 나들이 계획도 있구 해서 나갔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서 눈에 들어오는 옷들이 없다
다른땐 이쁜 옷들도 엄청시리 많던데
오늘 내 눈에 비친 옷들은 모두가 다 그저 그렇다
장사하는 아주머니 말씀을 들으니 장사가 안되어
도저히 물건을 할수가 없단다
커먼에 들러 한바퀴 삥둘러 보구 그냥 나왔다
언제나 우리의 코스인 그대로 다음은 삼익에 들렸다
역시 맘에 드는게 없다
브라우스가 세일한다구 하기에 만원짜리 검정거 하나 샀다
악세사리 코너에 들려 검정 빤짝이 핀 역시 만원에 주구 사구
7층까지 한바퀴 삥둘러 보구 하는수 없다
그냥 가자 하구 나와서 매사에 들려 9층에 들려
일단 점심 부터 해결했다
나와서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앉아있다
다시금 매사를 위 아래층 다니며
한바퀴 삥둘러 보다 검정 토끼털 겉옷을 샀다
이쁘겠다구 동생이 입어 보라기에 입었다
괜찮다구 사라구 한다 티 한장 값도 안되니 (점원 아줌마의 말)
그래서 이만 오천원 주구 샀다
아는 동생도 이쁜 청바지와 폴라티 팬티
이것저것 사구 나오는길에 다른 빌딩의 악세사리 코너에 들려
핸폰고리 육천원 달라는거 오천원 주구 샀다
저녁 먹구 들어오기엔 아직 시간이 좀 이른것 같아
그냥 집에 돌아오니 해가 짧은건지
넘 많이 돌아다녔는지 해가 기울어 가구 있다
집에 들어오자 마자 겨울 바지를 입어 보며 패션 쇼 아닌 쇼를 했다
바지마다 꽉 쪼여
탱글탱글 도저히 힙을 덥지 않구선 입을수가 없을것 같다
에그~~
기왕지사 간김에 바지 하나 사올걸...
바지는 여러개라 있는것 입으면 될거라구 생각했는데
크나큰 오해아닌 오해를 맞았다
오늘도 꼭 낀 바지 입구 나갔다 왔는데
목요일날 부산 여행에 이바지 입구 가야 하나??
엉덩이 가린거 입구 가면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