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최고인데...
며칠전 자구 있어났더니 왼쪽 궁둥이가 아프다
걸을때도 그렇구 가만히 있슴 조금 덜하다
갑자기 왜?
그럴까?
삐끗한적도 없는데...
그래도 친구랑 약속은 해놓은지라 산엘 올랐다
사실 많이 불편했지만 많이 불편 하다구는 말 못하구
집에 와서 한의원에 갔다
개원한지 아마도 며칠 안 되었나 보다
근데 넘 젊은 선생이 침을 놓는다
조금은 미덥지가 않았지만 그래도 맞았다.
하루 맞구 왔는데 많이 좋아졌다
토요일인 담 날도 친구랑 함께 산엘 갔다
일주일내내 다녔더니 넘 무리했나?
아냐!!
다른 때도 일주일 내내 다닌적이 있었지만 괜찮았는데 뭘...
남들 처럼 많이 가는것도 아니구 적당히 공원 수준인데
나만의 위안을 삼으며 산엘 갔다 와서 또 두번째 침을 맞았더니
이젠 거의 아프지가 않는다.
그래도 맞은 김에 몇번 더가기로 하구
양 어깨가 언제나 안 좋아
선생님 어깨가 왜 아프죠?
했더니만 넘 손으로 하는 일을 많이 하느냐구 묻는다
사실 컴도 많이 하는것도 아니구 별루 하는일도 없는데...
아님 신경쓰는 일이 많으냐구 묻는데
사실 별 신경쓰는 일도 없다
말수는 없어도 친절한 젊은 선생님
어깨까지 침을 놓구 부황을 떠 준다
오늘 삼일째 갔더니 여전히 잘 해주신다.
남들 처럼 일도 많이 하는것도 아닌데 앉았다 일어서면
뚝 뚝 소리가 나질 않나 테니스 엘보라구 양 팔굼치가
아프질 않나 암튼 여기저기 좀 그렇다
왼쪽 엉덩이와 양 쪽 팔굼치 양쪽 어깨와 목
침을 맞았다.
오늘은 목에서 가끔 뚝 소리가 난다구 했더니 그러면 목이
거리가 가까워 진다나?
그렇지 않아도 길지도 않은 목이 가까워지면 이걸 어째??
엎드려 침을 맞으면서 맞은김에 며칠 더 맞아야겠다
비싸지도 않구 처음에만 오천원 받더니 삼천원 받는다.
낼은 고마워서 롤 케잌이라두 사다 줘야겠다 맘 먹구 있는데
고추파 치료가 끝났다구 벨이 울려도 젊은선생 간호사
두사람 다 한참이나 오질 않는다
저기요?
여기 끝났는데요 해도 무 반응...
그땐 다른 손님들도 없었구 나만 있었다.
젊은 선생과 젊은 간호사
둘 밖에 없는걸로 아는데 한참이나 있다 왔길래
안 들려요 물었더니 대꾸가 없다
아무말 하지말걸 그랬나??
잠시 고마웠던 마음이 사라져 달아났다
롤 케잌 사다 주고픈 마음도...
난 엎드려 기다린 시간이 십여분이 넘은것 같은데
좀더 인내하구 기다릴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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