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이틀 산에 올라...
건강검진 결과를 받구 보니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헌데 몸은 갈수록 무거워만 지는 걸까??
의사 선생님도 선생님 나름인가 보다
본인만 의사지 다른 선생님들은 인정해 주지 않은지...
사고후 오랜 병상생활 하면서 느끼게 된점이다
이번에 또한 다시금 느꼈다.
저번의 의사 선생님은 산에도 가지 말라
티비도 보지 말라
컴도 하지 말라
책도 읽지 말라
약속도 30분정도 늦게 나가라(그리하여 무한도 당해 보란다)
아무것도 하지 말구 방안에 그냥 멍청하게 앉아 있어 보라 하신다
느긋하게 바보처럼 살라하시네...
그런데 그게 어디 내게 통할리가 없다.
약 보름을 산에 가지 않았더니 갑갑해서
견딜수가 없어 그냥 감행했던터라 이번엔 결과를 보면서
다른 선생님이시길래 여쭸더니 산에 다녀도 되나요?
찜방에 다녀도 되나요?
(단 찜방엔 너무 오래 있지 말랜다)
물었더니 뭐든지 하고픈 데로 하라 하신다.
얼마나 고마운지 말로 다 표현하기가 어렵다.
하지 말라구 해서 안한것 한가지도 없건만 그래도
마음엔 좀 편치 않았으니깐...
그제 결과 이후론 어제 오늘 도봉산엘 갔다 왔다.
양 이틀 갔어도 다른이들의 하루 간 거리만도 못하다.
갈수있슴 조금씩이래도 자주 가려 노력한다.
낼은 비 온다니깐 갈수 없을것 같구...
아직 어지럼증 약은 먹구 있으니깐 혼자서는 안가구
일행이 있을때만 가려 한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이나 덥다
아컴날 올해들어 젤 더웠다구 하던데 오늘도 나름데로
무척 더운날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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