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산에 떡 취 뜯으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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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은 밤길도 조심하라 산에도 다니지 말라 커피도 마시지 말라 하신다
귀 때문에 평형균형을 잘 못 잡아 어지러움이 왔으니 산에서 돌을 밟다가 아마 균형을 잃을까봐 그런가 보다
운동을 적당히 하라 하신다. 산에 자주 다녀도 이 넘의 살은 날이 갈수록 늘어만 나는데 그렇다구 가만히 있으려니 갑갑증도 나구 혼자는 아니가구 일행이 있슴 가기로 했다.
약 보름을 집에 그냥 있어 보니 안되겠다 오히려 병이 더 날것만 같은 마음에 그만 감행하기로 했다.
그젠 도봉산으로 어젠 고대산에 떡취를 뜯으러 갔다. 시골에서 어렸을적에 먹었던 떡취 인절미 생각이 났던거다.
글구 이년전에 카페에서 고대산에 열차타구 갔더니만 너무 많은 떡취가 눈에 가물가물 언젠간 한번쯤 가야겠다라구 맘은 먹었지만 그리 쉬운일이 아니었다.
이년전엔 의정부에서 신탄리까지 가는 열차를 탔다 더이상 갈수가 없는 철마는 달리고 싶은 그 곳이었다.
어젠 자가용으로 두시간 반을 넘게 달려갔던 고대산엔 내가 그리도 뜯구 싶었던 떡취들이 아무리 가도 보이질 않더니만 정상이 다가오니 그때부턴 넘 실한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욕심을 맘껏 부리구 뜯어 오구 싶었건만 시간이 문제였다. 그리고 그립던 떡취를 이젠 뜯어와서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집에오니 8시30분경 오자마자 저녁을 준비하면서 유일하게 보는 티비 드라마 별난 남자 별난 여자를 시청했다.
햇살이 조금은 따가운 오월의 아침이다. 베란다에 쭈그리구 앉아 어제 뜯어온 떡취 고르기에 바쁘다 이젠 씻어 삶아서 냉동실에 넣던지 아님 냉동실로 들어 가기전 떡을 빼오던지 해야할 문제가 남았다.
마음은 좀 바쁘지만 그래도 어제 컴을 못 켜봤기에 우선 컴 부터 열어 본다.
아컴의 행사가 코 앞에 다가온다. 참석하고픈데 친구들이 함께 가줄이가 없다.
다들 주일이라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 그런가 보다 일찌감치 주일예배 드리구 나두 가고픈데 어찌 될지 아직은 모르겠다.
사실 입구갈 옷도 마땅치 않구 살이 더 불어서 사 입을수도 없구 살을 빼서 모셔 두었던 옷들을 입어야 할텐데...
이렇게 떡을 좋아 하다보니 살이 날 좋아 하나 보다
아컴의 블러그님들!! 그날의 행사에 많이 참석들 하시는지 궁금도 하구요...
날씨가 넘 좋으네요 모두들 즐겁구 해피한 날들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