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다방이 있어 해피한 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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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도무지가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 되어 버렸다 저번주엔 연이틀 궂은 날씨 덕분에 집안에 갇혀 있었더니 어찌나 좀이 쑤시구 답답하던지...
청국장 만들어 말렸던걸 카터기에 갈아두고 콩가루가 좋다기에 콩 볶아 갈아 두고 그래도 나름데로 게으름은 부리지 않았다.
황사가 온다느니 바람이 넘 불어 날리는 머리카락이 신경도 쓰이구 사실 날씨가 조금은 스산하기 까지 해서 다소곳이 방콕 신세만 지게 되었다
얼마전 영흥도로 두번 쑥 뜯으러 갔다가 작년에 캤던 민들레가 여지껏 남아 있구 요즘은 물 끓여 먹는것도 시들해졌다.
민들레물 끓여 먹음 살이 빠진대서 기대가 컸는데 사실 하나도 빠진게 없구 예전만큼 ? 아니 조금 더 불었다구 봐야 할것 같다.
이건 모두가 다 내 잘못이겠지? 먹는거 조절 못한 나의 탓도 있지만...
민들레엔 다신 눈 돌리려 하질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건만 어찌나 연한 순이 눈을 자극하던지 그만 한 봉지 뜯어다 쪽파 한단하구 남은 밥이 없길래 귀찮아서 밀가루 풀 쑤어 담갔더니 그런데로 먹을만하다.
낼 쯤이나 해서 다시한번 또 쑥 뜯으러 영흥도로 갈까 한다 바람도 쏘일겸 영양굴밥도 먹을겸 겸사 겸사해서...
이번주엔 연달아 삼일을 도봉산엘 갔다 초입엔 아름답던 진달래는 온데간데 없구 벌써 새파란 귀여운 새싹들이 제법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있었다.
우이암 쪽으로 올라 갈수록 거긴 이젠 진달래가 한창 아름다움을 뽐내구 있다. 나의 정상인 우이암 건너편에 서서 산 아래를 내려다 보니 그런데로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삼등분으로 구분해서 바라볼때 벌써 맨 밑엔 싱그러움이 우거지고 그 다음 중간에는 제법 파아란 물결이 글구 나의 정상엔 진달래가 한창이구 새파란 싹들이 한잎 두잎 앞 다투어 돋아나기 시작하구 있다.
지금 새로 나온 잎들이 얼마나 예쁜지 솜털이 보송보송 연한 녹색이 너무나 아름답다 조금있으면 검푸른 녹색으로 변하겠지??
오늘은 아지트에 정팅이 있는날! 화요일에서 목요일로 날짜가 바뀌었다.
자주 참석하려 하지만 목요일이 내겐 외출하기에 젤 편한 날이 되었건만 걸려오는 전화와 메세지에 미안해서 오늘은 수다방의 문을 열어놓구 기다리는 동안 잠깐 주절거려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