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첨으로 한약을 지어 먹었다.
약을 좋아 하는 이들은 없겠지만 별루 안 좋아해서
양약도 한약도 잘 안 먹는 편이다
그런데 작년에 팔굼치가 아픈고로 한의원에 들려 침 맞구
진맥을 한 결과 몸이 허약하다 해서 두재를 먹었다
추위를 탄건 약을 먹어서 그런지 지난 겨울은 그다지 춥지 않게 지나갔다
그런데 요즘 귀가 울어대고 암튼 갈수록 안 좋은곳들이 많이 생긴다
김천에 친구와 통화중 친구는 약 값이 12만원에 먹는단다
난 20만원주고 먹었다니까
넘 비싸니 김천에 내려와서 지어 먹어 보란다
그러구 싶긴 하지만 넘 멀어 산에 갔다 와서 경동시장으로 한바퀴
돌면서 이것저것 시장보구 동네 한의원에 갔다
침도 맞구 진찰도 받구 약 짓기로 했다
몸이 허약해서 이곳저곳이 아프단다
저번의 한의원에 갔을때와 같다
살은 갈수록 찌는데 몸이 허약하다니 참 말이 안되는것 같지만
다시금 선생님의 말씀을 믿고 약을 먹어 보기로 했다.
살이 찌는 이유가 몸이 냉해서 붓는거란다
암튼 이번엔 약 잘먹구 부기도 빠져 살도 빠지구 건강해지면 좋겠다
남보기엔 건강해 보이는데 난 어찌 힘이 드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