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과천에서 반찬 가게를 하구 있는 친구네 가기로 하구
일본에서 온 친구가 낼 들어 가므로 반찬을 좀 사겠다구 함께 한 자리였다.
예전엔 자주 만났던 친구지만 지금은 바빠서
우리가 가질 않으면 자주 못 만나게 된 친구!
오랫만에 네명의 친구와 나 다섯명이서 친구의 가게로 향했다
뭐 그리 잼나구 신나는 야기가 그리도 많을꼬??
여자 셋만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데
오십이 된 아줌씨들이
여섯명이나 모였으니...
상가가 떠들썩해 조금은 조심해 가면서 암튼 복잡한 가게에서
친구가 정성스레 준비한 만찬에 곁들인 우리들의 해피한 수다!!
주위의 시선들을 조심히 살피며 이정도면 그래도 조용한거지 뭘?? ..
아쉬운 작별을 고하구 이젠 동대문 시장으로 향했다
두타 밀레오레는 휴일이라 쉬었구 여기저기 구경하며
친구가 일본으로 가져갈 준비물을 다 숙제하구
저녁을 맛있게 먹은후 서대문으로 향했다.
두 친군 먼저 집으로 갔구
한 친구는 저녁 준비해 두고 다시 나왔구 퇴근후
합류한 한 친구와 함께 홀리데이 시사회에 참석을 하기로 했다.
아직 시간이 이른 관계로 찻집에서 다시금 야기를 나누고
식사 준비해 두고 나온 친구와 다시 합류...
공짜는 언제나 행복하고 좋은가 보다
시간을 맞추어 다시금 찾은 영화관엔
많은 젊은이들이 북적 북적 거렸다
그 틈에 끼어 우린 영화를 관람하구
나온 시간이 11시가 넘었다
친구가 남편 불러 각자 집까지 바래다 준다는걸 만류하구
아직 지하철이 끊기지 않았으니깐 그냥 가겠다구
각자의 아지트로 향했다.
원주로 돌어갈 일본의 친구와 함께 우리집으로 왔다.
아직도 그 무슨 야기가 남았길래 씻지도 않구
누워서 밤새 못다한 야기를 나누었다
겨울밤이 왜 그리도 짧게만 느껴지는건지...
어느덧 시계추는 5시를 향하구 있었다
잠시라두 눈을 붙이자구 둘은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8시가 다가온다
아침은 생각도 없구 열차 시간을 맞추어야 할 친구!
한잔의 우유와 호빵 쪄서 먹구 친구를 보냈다.
김치를 주겠노라구 했더니 어제 친구의 가게에서 반찬
이것저것 사구 짐이 넘 많아 무거워 못 가져 가겠단다.
떡국과 멸치만 보내구 나니 뭔가 주구 싶은데
가벼운건 없구 줄거라곤 김치 밖에 없는데...
암튼 밤새 야기하다 잠시 눈을 붙였지만
잠잘 시간 놓치구 나니 잠은 오질 않구
잠들만 하니 일어나 눈이 따갑다
두잔의 커피를 마셔본다
일본에서 통역으로 한국어 선생님으로 열심히 사는 친구!
일년이면 우리나라에 몇번씩 유명인사를 대동하고 가이드로 오곤 한다
이젠 좀 쉬고 싶은데 여건이 허락지 않는다는 친구의 말을 뒤로 하구
사람이 사는건 거기서 거기 별거 아니구나
외국에서 살면 호화롭구 어쩜 우리나라에서 사는것 보담
잘 살것같은 느낌 나만 그런건지?
그런데 그런건 아닌가 보다.
내년엔 우리 친구들 일본에 오란다.
친구가 자고 먹는건 글구 차 빌려 가이드까지 해 준단다.
올핸 오십 기념으로 사이판에 가기로 했구
내년엔 일본??
암튼 아컴 때문에 국제적으로 놀게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