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후엔 김포에 있는 옥돌매트 공장 찾아서 고장난 매트 맏기구 오는데
갑자기 하늘이 캄캄해지면서 천둥 번개가 치더니만 알수없는 돌풍에
겨울 가로수의 잎들이 춤을 추며 도로를 날리며 매웠다.
다행히도 동네에 들어서니 세찬 비 바람에 우박까지 난리 법석을 치뤘다
휴~~
우린 다행인데 나중에 보니 많은 피해들이 속출한걸 볼수가 있었다.
화요일인 어젠 아는 언니 동생과 함께 셋이서 도봉산엘 갔다.
난 추우나 더우나 가지만 언니 동생은 춥다구 안 온다구 하면
어쩌나 했는데 혼자 사는 동생에게 김치 가져가라 했기에 아마도
왔는지 약속을 그들은 지켰다.
글구 첨으로 편하게 난 산행을 했다
모처럼 홀가분하게 아무것도 가져 오지 말랜다.
언제나 이것저것 챙겨 메고 갔건만 그냥 빈 약수 떠올 물통들만 가지고
룰루랄라 뒤늦은 시간에 만났다.
12시가 거의 되어 우린 만났다
얼마를 올랐을까??
하늘에서 갑자기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하얀가루 꽃가루를 자꾸 자꾸 뿌려 줍니다.
의 노래가 나오듯이 눈발이 날렸다
우린 이렇게 말했다
첫 눈이 내리던 날에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우린 나의 제 이 정상에서 자릴 잡았다
언니 동생이 가져온 컵라면과 김밥 글구 디저트로 커피를 마시구
신무지를 이불삼아 다리 쭈욱 뻗구 차가운 공기속에 우리의 담소를
곁들이며 얼마를 그렇게 깔깔 대며 언제나 셋이면 우주가 떠나 갈듯이
기쁘고 즐거운 수다의 아줌씨들이다.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다 보니 손이 시리고 발이 시리고 과일도 싫다 싫어
우리 집으로 와서 배추쌈에 고등어 김치찌게와 겉절이 글구
아침에 쑤어 놓은 묵에 암튼 그냥 맛있는 저녁으로 또 다시 야그는
끝이 없었다.
혼자사는 동생에게 굴 겉절이 배추김치 무우김치 양념속 묵 챙겨 보내구
언니 그냥 내것 대신 동생 더 주라구 한다.
이렇듯 어제도 바쁘게 보낸 하루였다
오늘도 오라는이는 없지만 아침후 대충 정리하구
또 다시 도봉산으로 향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