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엘으로 서해안으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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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서 요즘 보여지는 단풍 소식에 정말 마음은 그 곳에 가 있었다. 작년에 갔을땐 아직 단풍이 물들지 않아서 아쉬움이 컸던터라~~ 해서 올핸 티비를 보며 유혹을 하는 단풍...
수요일 아침 9시경 일행 네명이서 설악산을 향해 달렸다 양수리로 부터 훤히 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천천히 구경하며 가자구 국도로 달려 맘껏 자연의 깨끗한 공기를 코 평수 넓혀 가며 먹구 마시며 설악산 입구의 콘도에 숙소를 정하구 대포항으로 향했다.
나가서 사먹는것도 재미라구 하지만 짠돌이 아줌씨라 그냥 해 먹자구 우겨 이것저것 밥 해 먹을 재료를 챙겨 갔기에 대포항에 들려 네마리의 각각 이름이 다른 생선을 회로 뜨구 매운탕거리 챙겨와서 일행은 소주에 맘을 담아 가며 기분을 내고 난 그냥 회만 잔뜩 먹구 이어서 노래방으로 향했다.
서울이나 그곳이나 비슷비슷한 가격의 노래방에 같은 분위기 삼십분의 써비스를 받구 한시간 삼십분간 노래방에 머물며 기분 업시키고 담날인 목요일 아침을 해서 매운탕에 맛있게 먹구 도시락 싸 메고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설악산을 향해 우린 걸었다.
평일인데도 많은 인파들로 북적댔다. 작년엔 당일치기라 흔들바위 까지만 바쁘게 갔다 왔지만 이번엔 울산바위를 향해 숨이 멎도록 힘겹게 올랐다.
얼마나 무섭구 겁이 나던지 나 혼자라면 못 올라 갈텐데 우리의 일행들은 다들 즐기지만 나만.. 팔백파개라나 계단이?? 그리고 정상까지 오르는 사람들의 프로테즈가 오백대 일이란다
죽을것만 같이 숨이 턱에 까지 차구 왼쪽 귀가 꽉 막히구 머리 아파 한동안 멍 하니 앉아 아름다운 경관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산악대원들의 안전사고의 당부와 함께 울산바위의 전설을 들으며 칠천원짜리 열쇠고리 한개 샀더니 즉석사진에 추억을 담아 목에 걸어 준다
암튼 내려 가는길도 만만치 않았다 무섭구 겁에 질려 못 내려 갈것 같았다 허지만 사랑하는 이가 앞에서 시야를 가려 무섭지 않게 계단만 내려다 보며 겨우겨우 힘겹게 하산을 했다
이젠 두번다시 울산바위까진 안가겠다구 다짐을 했다 한번으로 가문의 영광으로 멈추겠다구 우린 농담을 했다
아직 많은 단풍은 안들었지만 그래도 가슴을 활짝열구 맘껏 외쳐본 여행이었다 산엘 갔다 와서 또 어김없이 대포항으로 향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회 뜨구 매운탕 거리로 푸짐한 만찬을 즐겼다. 회가 싸긴 쌌다 실컷 먹구 살 잔뜩 쩌온 여행이질 않았나 싶다
헌데 돌아오는 길에 양수리에 들려 아는 분들과 함께 직접 길러 잡아 주는 음식점에서 오리로스 먹구 목마르뜨언덕 이라는 라이브카페에 가서라이브 음악도 듣고 우리의 독무대로 노래도 불러보구 암튼 즐거운 여행이었다
술 마신탓에 대리운전을 불러 집에까지 올수 있었다 이럴때 내가 운전이라두 할수있슴 얼마나 좋을까??
금요일 저녁 늦게 와서 담날 새벽같이 난 교회로 출발!! 우리 여전도회 단합대회 날이다
서안으로 새우 꽃게 먹으러 갔다 거기에 놀래미까지 회쳐서 먹구 또 삼겹살 사다 숲속 그늘에 앉아 실컷 바다내음 마시며 맛있게 먹구 돌아오는 길에 안흥이라는 부두에 내려 구경 또 하구 갈치 대구 이것저것 생선을 사왔다
차가 넘 밀려 집에 오니 또 열시가 다 되어간다 아구 피곤해라~~ 구경도 좋지만 넘 피곤하다
헌데 오늘은 주일!! 오후 예배 끝나구 올림픽 공원으로 전도 나갔다 전도 마치구 바쁘게 오니 그래도 여섯시가 다 되어간다 눈이 감긴다 오늘밤엔 실컷 푹 자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