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정도 산엘 제데로 못 갔다
치과 다니구 보건소 건강교실 다니구 지방 내려 다니구 하다 보니
마음은 언제나 운동을 해야 된다는 나의 마음이지만...
제데로 운동 못하면 어김없이 몸 무게가 늘어 나는게 보인다.
어제 교회에서 두 분에게 그러한 얘길 들었다
요즘 살이 쪘지요??
요즘 많이 못 걷죠?
하는게 아닌가 ?
몸이 불으면 내 자신이 물론 먼저 알게 되지만 주의 분들도 알구 있다
연배가 있는 분들은 무슨 살이냐구 하시구 친구들은 통통하구 지금이
좋다구 그러구 한편의 부류들은 뺄 살이 어디있냐구 엄살 떤다구 그러구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론 몇 키로그램은 빼구 싶은 욕심이지만
일 이키로 빠졌다 하루 정도 잘 먹음 금방 원위치로 돌아오구...
빼긴 힘들어도 찌는건 문제 없다
아무튼 시간만 나면 혼자서라두 산엘 가려 욕심을 부려 본다
오늘도 도봉산엘 혼자서 찾았다
아이 어른 할것없이 얼마나 많은 인파들이 모였슴 걸리적 거릴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나의 정상에서 먹었던 점심을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주위를 가득 메워
그 부근엔 갈수조차도 없어 한쪽 귀퉁이에 앉아 잡곡밥을 어제 사온
구운김에 싸갔던 것과 사과 반쪽 그래도 맛있게 먹구 하산했다.
산이 조금은 무거울거란 생각을 했다.
그 많은 사람들의 체중을 이고 있노라면 얼마나 힘겨울까??
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하면서 나라두 일찍 내려가자 하구
일찌감치 하산을 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