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월 전 부터 직장엘 다니는 친구가 어제 전화 왔다.
산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친구이지만 함께 자주 하질 못한다.
직장에 다니구 있기도 하지만 그 친군 십여년을 다녔기에 왕 초보인
나하곤 스피드가 맞질 않아 어쩌다 한번씩 함께 하건만
땀이 나질 않는단다.
해서 가끔씩 산행 안내 하려구 일부러 나서기도 하는 친구이다
오늘 쉬는 날이라며 얼굴 함 보잔다.
아마도 취직을 한 후로 못 만났으므로 5-6개월쯤 되었나 싶다
직장에 다니지 않았지만 작년 추석이후 갑자기 쓰러진 남편이
회생하질 못하구 하늘나라로 이사가는 바람에 직장을 다니구 있다.
우리 동네에서 버섯 샤브샤브로 점심을 먹기로 하구 나를 포함한 다섯명의 친구가
만나 점심을 먹었다.
아침에 내가 쑤워 가지고 간 묵과 함께 맛있게 점심을 먹구 근처인 우리 집에 와서
아줌마들의 젤 편한 자세로 누워서 때론 앉아서 비디오 보며
재밌는 수다로 하루를 마감했다.
다들 저녁을 해야 하므로 5시30분경 집을 나섰다.
친구들의 손에 봄에 담가 놓은 매실 장아찌를 들려 보내구 난 백화점에 가서
제주도 돼지고기 사다 두부 콩나물 넣구 김치찌게 끓였다.
낮에 넘 잘 먹은 탓에 저녁은 갖은 쌈 종류 썰어서 요플레에 매실 원액 넣구
소스 만들어 끼 얹어 가볍게 먹었다.
아컴을 만나 많은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심심치 않구 저번 주 화요일에 만난
친구도 있구 아무튼 언제나 고마운 친구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