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이 훨씬 넘은 시간에 집에 도착했다.
오자마자 씻구 컴에 띠방에 들어가서 어제 번개팅 사진 구경하며서
얼굴에 오이 다닥다닥 붙여 놓구...
아무튼 시간은 넘 빠르게 달려 가는듯 하다
새벽일찍 일어나 공원 가서 일곱바퀴 돌고 와서
짐은 대충 챙겨 놨다 했는데 그래도 뭐가 빠진듯 아무튼 부피는
줄일대로 줄이는게 상책인줄 알기에 점검 또 점검!
근데 준비 안한게 있다
장기자랑 노래연습을 아직 못했다
많은 인원이 가기에 내 차지가 안 돌아오겠지만 행여나 모르니깐
준비는 대충 해 가야 하는데...
바빠도 아컴에 들어오 꼬방동네 인사는 해야하구
카메라는 가져갈까 말까 망설이며 전국에서 사백명이 가기에
어느 누가 내 짝지가 될지 룸메이트가 될지도 모르고...
배 멀미도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준비는 해 가니깐
오후에 인천항에서 배타구 중국갔다 월요일에 돌아온다
아무튼 무탈하게 잘 갔다 오리라는 기대속에
한번도 안가본 중국의 음식은 괜찮을지 잠자리 옮기면 뜬 눈으로 지새며
대변 문제가 부담이 되는 까다로운 아줌씨다.
남들은 피곤에 지쳐서 행복한 잠자리를 꿈꿀때 혼자서 기와집
몇채를 지었다 부셨다를 반복한다.
제발 이번만은 푹 꿈속을 헤매다 오길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