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처처럼 만의 영화 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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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친구로 부터 영화 보자는 전활 받구 2시30분에 만나 3시경 테크노마트안에 있는 영화관에서 관람하기로 약속을 하구 대충 집안청소 해놓구 약속 장소로 나갔다.
친구는 볼일이 있어 갔다 오느라구 일찌감치 왔다구 한다 제목은 안녕 형아 라는 영화였다.
15살 13살 두 형제의 얘기였다 형이 아파 아주 안녕하는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아직은 캐나다에서 투병생활 있다는 실화이다.
형이 뇌종양으로 병원 생활을 하는 그러한 투병기이다 4번째의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병원생활을 많이 했구 내가 몸소 겪었던 일들이라 가슴 짠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오늘은 이를 악물고 울지 않았다
눈물이 나오려는걸 애써 참았다 친구는 훌쩍 거리구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들 화장실 거울 앞에서의 모습은 눈들이 벌겋게 충열되어 있었다.
평일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모이진 않았지만 아마도 형아 보고 나온 사람들이 아닐련지 싶어졌다.
이러한 내용이면 안 봤을걸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친구가 시간이 맞아서 이 영화를 택한게 아니었나 싶다
1시간30여분의 영화를 보고 나오니 젊은 연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영화 관람 시간을 기다리는듯 했다.
아직도 친구의 다이어트가 다 끝나지 않았으므로 저녁도 먹지 못한채 그냥 집으로 돌아올수 밖에 없었다.
친구는 지금10키로그램을 뺐는데 얼굴도 자그만게 안되어 보였다 허지만 잘한다구 생각이 들었다
이젠 나하구 비슷한 몸무게가 되었다 아직도 목표가 5키는 남았단다
그래서 미안하지만 함께 저녁을 못 먹겠다는 것이다 나중에 맛있는거 사 준다구...
난 친구의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 하는걸 맘으로 응원한다 열심히 잘 하구 있다구 꾸준하게 원하는 만큼 빼도록 노력하라구 당부의 말도 건넨다
친구는 키도 나하구 같이 작다 허지만 나보담 10키로그램 정도는 더 나갔는데 오늘 보니 좋아 보였다
내가 이젠 도전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나도 여기서 방심하면 안되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두 작년에 입던 옷들이 적어서 더찌진 말아야 할텐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