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조금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주일날 예배 드리구 오후에 강원도 춘전에 있는 기도원을 향해 가는데
차가 넘 밀린다
평소에 1시간 30분에서 두시간이면 충분한 거릴 다섯시간이나 걸려서 가고
올땐 세시간이나 걸려 왕복 여덟시간을 걸려서 갔다 왔다.
차에서 고문당한 느낌이었다
넘 피곤했지만 한잠도 잘수가 없었다.
곧장 다음날인 현충일날 지교회 체육대회가 있어 김밥 700개를 싸야 하기에
꼬박 밤을 세워 김밥 만들고 아침 11시까지 성남에 있는 고등학교에 가서
운동회를 마치구 밤에 또 우이동에 있는 기도원에 갔다 오니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피곤한 덕분에 잠은 픅 잘 자고 늦게 까지 늦잠도 좋으련만 늦잠 보다는
산이 더 좋아 아는 동생과 수락산에 올랐다.
시레기 지지고 상치 고추 깻잎 고추 장아찌 수박만 싸가지고 가서
맛있게 점심 먹구 오는길에 솔잎 조금 따 왔다.
솔잎은 액기스 담글때 함께 넣으려구 따 왔는데 괜찮을지 잘 모르겠다.
집에 와선 사다 놓으라구 부탁해 놓은 매실 두 박스 20키로그램을
농약 잔여물 제거하기 위해
식물성 세제에 담갔다 깨끗히 씻어 소쿠리에 건져놓구
야밤에 손대면 밤을 샐것만 같아 그냥 낼 아침으로 미룬다
장아찌와 매실 엑기스 담그기 위해서다
장아찌를 담글려면 여러 조각으로 조각을 내려면 시간이 걸리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