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게 뭔지... | ||
| ||
우중에 어젯밤에 교횔 갔다 와서 온 몸이 쑤시고 아파 잠을 설쳤다 아침 10시에 교회 권사님 남편의 입관 예배가 있다기에 병원에 가서 접수해 놓구 산부인과와 치과는 예약해 놓구 영안실로 향했다.
교회가 멀리 있기에 언제나 난 개인적으로 출발해서 교회 식구들과 만난다. 입관 예배를 드리고 1시간30분여를 기다려 아니 두시간 가까이를 기다리구서야 진료받구 처방 받아 약을 타 올수가 있었다.
일주일전 넘 날씨가 더워 좌석버스 타구 가다가 문열어 놓구 가던날 부터 목이 아파 오더니 급기야 어젯밤 부터 기침도 나고 고열이 날 괴롭혔다.
워낙 병원을 다니기 싫어 하지만 오늘은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구 내가 다니던 보훈병원에 가게 되니 겸사 겸사 미뤘던 일들을 진행 시켰다.
근데 산부인과는 담주 화요일 오후로 예약이 되었지만 치과는 9월13일이다 에그머니나? 너무나 멀게 잡혔다
보훈 병원엔 언제나 사람들이 많아 붐빈다. 다들 국가유공자 아님 가족들이기 때문이다 나도 보훈가족이라 그곳을 이용하지만...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돈이 많이 안드는 것은 가까운 병원을 이용한다. 작년 이맘때쯤 스켈링 하러 치과에 갔더니만 13만원 가지고 오랜다
전화 하구 오랜다 그냥 오면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기 때문이란다.
그러마 하구 했던게 아무런 이상도 없구 여태껏 버텼는데 얼마전 부터 왼쪽 아랫 이 쪽이 불편해 옴을 느낀다 아하 이쪽이 아프나 보다 싶었다.
사람들이 말에 의하면 한결같이 치과는 빨리 갈수록 돈 번다는데 난 게으름 부리다가 돈 들어 가게 생겨 버렸다.
또한 산부인과엔 작년에 자궁근종이 생겼다. 그리고 수술을 안하려 한달에 한번씩 혹 줄이는 주사를 세번 맞았는데 얼마나 힘이 드는지 포기하구 말았다
인위적으로 패경을 만든다구 했다. 그러므로 혹이 더이상 안 자라구 자라더라도 느리다고 했다.
다시금 생리가 있으면 병원에 오랬는데 1월 3월에 있었다. 없어도 몇개월 있다 오랬는데 안 가버렸다.
요즘엔 갱년기 증상으로 하루에도 웃 옷을 입었다 벗었다를 수번 반복하구 있으니 정말 넘 힘이 든다.
그리고 양쪽 어깨가 넘 아파 힘이 빠지고 기진맥진해 무척이나 힘이 든다. 거기에다 땀은 있는데로 나고 얼굴은 금방 달아 올랐다가 추웠다가를 반복하고 정말 쉽게 그냥 넘어간 사람들도 많다는데 왜 이리도 힘겨울까?
성격 때문이라고들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생각해도 감수성이 조금은 많은 편에 속한다. 발랄한 사람들은 아마도 쉽게 지나간다구 한다
남 보기엔 나두 발랄하구 쾌활하구 그늘이 없다구들 하는데 말야 어떻게 처방을 주실지 모르겠다.
집에 두시가 다 되어 왔다. 배가 고픈건지 먹어야 한다는 사명감 땜에 그러는지 김치 고등어 찌개 데워서 급하게 한 공기를 비운다.
이래저래 가슴이 답답해서 나의 친구인 컴앞에 앉아 주절거려 본다 오늘은 다른날 보담 시간이 좀 한가해서 기도원으로 일찍 가야 겠다. 산엘 안갔으니 조금은 여유가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