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정팅에 참석하게 되었다.
매주 화요일 10-12까지 띠 아지트 정팅이 있는 날이다.
출석률이 좋았던 편이지만 어쩌다 보니 요즘은 많이
참석하질 못했다.
주로 밖으로 나가는 날이 화요일과 겹치다 보니
오늘은 빨래 돌리면서 정팅에 참석할수가 있었다.
제주도친구와 군산에친구 김천에친구 사이판에친구 서울에선 한 친구와 나
여섯명이서 음악 들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수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감수성이 예민한 아줌씨 또한 요즘 유난떨구 있는
갱년기 덕분에 그만 울고 말았다.
뭐가 그리 슬픈것도 아니건만 눈물을 주르르 흘릴수밖에 없었다.
울면서 거울을 보다가 친구들의 하는 얘길 보노라니 웃음이 나오기도 하구
친구들 하는말 울다가 웃으면 바보래요~~
소녀가 되어 간다고 놀려 대기도 하구...
그래, 감정 감추지 말구 시키는데로 실컷 울라구 하는 친구도 있었다.
어딜가서 이런얘길 하겠냐구 실컷 하구 울라구...
오늘도 친구들과 두시간의 수다를 마치구 청소한후 운동나갈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