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의 선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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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날이 친구의 결혼 27주년이란다. 나에게 비하면 무척이나 빨리 결혼한 친구이다.
얼굴이 예뻐서였을까?? 아이 또한 많이도 낳았다 우리 또래에 비하면...
딸이 세명이구 아들하나! 둘째딸이 이미 작년에 결혼을 했다. 막내 아들내미는 이제 고등학생이다.
만난지 오래지 않았다. 그것도 아컴 띠 아지트 친구이기도 하지만 자주 만나는 편이다 일년도 채 안되었건만
산에도 가고 식사도 하곤 때론 집에도 오구 강남에서 장사도 하구 있기에 바쁜 친구이기도 하다.
어젯밤 늦은 시간에 전활 해 왔다. 이러쿵 저러쿵 남편과의 싸웠던 얘길 했다.
그래서 결혼 기념일을 망쳤다는 거였다. 여행 가려구 남편 휴가까지 내 놨는데 하면서 아무것도 아닌걸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싸움을 했다며 아직도 냉전 중이라 했다.
그러면서 하는말 오늘 연인산엘 간다고 함께 가자고 했다 다른 부부동반도 아마 있는 모양이다
남편이 함께 할것같다고 함께 가자기에 난 사양을 했다. 친구의 남편도 여러번 만나 식사도 했던터라 익히 잘 알구 있다.
허지만 끼구 싶지 않았다 부부끼리 함께 어울려 스트레스 날려 버리고 오라고 했다.
미워서 함께 하고 싶지 않은데 아마도 혼자는 안 내 보낼거라는 남편의 의구심 땜에 어쩜 함께 하기가 쉬울거라며 나와 함께 하지 못함을 못내 아쉬워 했다.
아침에 문자가 날라 왔다 남편과 함께 연인산을 향해 가고 있는데 차 밀리는게 장난이 아니란다.
그래, 부부란? 이렇게 저렇게 부대끼며 아웅다웅 하면서 사는게 아닐까? 어제까지만 해도 미웁고 속상해 했던 남편을 우리 아내들은 알면서도 모르는척 모르면서도 아는척 보듬어 주며 살아간다.
남편들 왈!! 자기네들이 할 소리 다 한다고 하겠지??
친구야!! 오늘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싱그러운 녹음속에 불필요한 모든걸 확 날려 버리고 돌아오길 바란다.
언제 그랬냐는듯이 말야 다시금 새로운 사랑의 출발을 위해서 홧팅!! 친구야! 힘 내자 아자 아자 홧팅!!!! |
